야생화
부레옥잠
noseein
2006. 7. 24. 06:03
부레옥잠
김종태
사랑하는 사람 손 잡으면
그 따뜻한 촉감의 유효기간은
차 한잔의 대화를 나누면
그 간지러운 즐거움은
스킨쉽 또 뭐 더 황홀한 거 그 살떨림은
그 모든 느낌들의 유효기간이 얼마나 될까
너무 짧다
짧기에 아름답고
다시 생각하면 추하고
또 안타깝다
하루를 못 넘기는 진달랫빛 사랑이여
부레옥잠 Eichhornia crassipes solm.- laub.
열대아메리카원산의 물옥잠과 다년초로
논 못 습지에 자생하며 수조에 관상용으로 심는다
줄기 가운데가 수수팥떡만하게 부풀어
공기가 들어가서 물에 잘 뜬다. 꽃은 8-9월에
20-30cm 길이로 피며 하루만에 피고 진다.
질소질을 특히 좋아하여 수질을 개선하는
역할로 새롭게 쓰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