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가시엉겅퀴

noseein 2025. 4. 12. 08:59

 

 

 가시엉겅퀴

 

                                           김종태

 

뾰족한 잎마다 끝이 가시로 변해

근처만 가도 소름이 돋고 다가갈 수 없다

 

얼마나 모질면 저렇게 무장을 할까?

얼마나 오죽했으면 저렇게 항거를 할까?

얼마나 피해를 당했으면 온몸이 가시일까?

얼마나 소중한 것을 품었으면 저리도 보호가 철저할까?

 

아무리 물어봐도 대답이 없다

아무리 궁리해도 이유를 모르겠다

 

다만 하나 나도 각오를 해 본다

이젠 나도 나를 지키기 위해

온 맘에 가시를 둘러야겠다

세속에 그만 휘둘리고

 

 

 

Cirsium japonicum var. spinossimum Kitam.

국화과 엉겅퀴속의 다년초

잎이 다닥다닥 달리고 보다 가시가 많으며 길이 6~10mm이다.

근생엽은 가장자리에 결각상의 톱니와 더불어 가시가 있고

줄기잎은 피침상 타원형이며 원줄기를 감싸고

우상으로 갈라진 가장자리가 다시 갈라진다.

동속 근연종에 비해 잎이 다닥다닥 달리고 보다 가시가 많다.

꽃은 6~8월에 피며 지름 3~5cm로서 가지끝과 원줄기 끝에 달리고

총포는 둥글며 길이 18~20mm, 지름 25~35mm이고 포편은 7~8줄로 배열되며

겉에서 안으로 약간씩 길어지고 끝이 뾰족한 선형이다.

꽃부리는 자주색 또는 적색이며 길이 19~24mm이다.

높이 50~100cm로서 전체에 백색 털과 더불어 거미줄같은 털이 있으며 가지가 갈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