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엽서

꽃바지

noseein 2010. 10. 11. 06:35

 

 

스무살 너의 동네 앞 버스정류장에서 널 기다릴 때

꽃바지를 나풀대며 내리는 널 보고 홀딱 반했지

여든살 할머니가 되었을 때 다시 만날 수 있다면

그 옛날의 그 분홍꽃바지를 입고 있다면 참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