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엽서

까마중

noseein 2010. 9. 28. 07:22

 

 

입가가 짙은 자주색이 되도록

까마중 따 먹으며 놀기에는 너무 늙었지?

까마중 잎사귀로 손톱 싸매며

봉숭아 물들이기에도 너무 늙었지?

어릴 때 그 흔하던 까마중도

세월이 바뀌니 보기 드물어

이대로 죽는다고 생각하니

너무 그리운 시절 - 나 돌아갈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