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개망초 2

noseein 2008. 6. 18. 07:12

 

 

 

 

 

 

 

 

 

 

 

 

 

 

 

 

 

 

 

 

개망초 2



나라 망하게 만든 풀이라고

보기만 하면 지팡이로 후려치거나 뽑아버렸다

뽑힌 채로 다시 뿌리를 내려

허덕이면서 목숨 버티는 개망초를 보고

내 무지와 독선을 꾸짖었다

다 같은 생명인데 개망초야 무슨 잘못이 있으랴

구호물자 선교사 따라서 낮선 땅에 이민 와서

빈 땅 황무지 푸르게 만든 죄뿐이다



미치기 싫어서 소고기를 미워한다

갇혀 살면서 사람이 주는 먹이 먹은 죄밖에 없다

보이지 않으면 다 무서운 법

피할 수 없으면 더 무서운 법

국력 약한 것은 모른 체 하고

너도나도 냄비 속에서 복대기질 친다

만든 공산품 팔아먹지 못해 굶주리다가 죽으나

미칠지 아닐지 모르는 소고기 먹어 미치다 죽으나 흰구두 백구두이다



 

  식물이름: 개망초

  다른이름: 망국초, 왜풀, 왜풀떼기, 개망풀, 계란풀, 망촛대

  과  이름: 국화과

  학    명: Erigeron  annuus  (L.)  PERS.

  사촌식물: 망초, 실망초

  생 육 상: 두해살이

  자라는 곳: 전국 어디나 자란다

  잎 모 양: 뿌리잎은 꽃이 필 때 없어지며 줄기잎은 어긋나며 기름하다

        키: 0.5 - 1.5 미터

  꽃 모 양: 원줄기와 가지 끝에 산방형으로 피고 중앙의 관상화는 노랑색이고

           가장자리의 설상화는 흰색이어서 계란후라이를 해 놓은 것 같아

           계란풀이라고도 한다. 지름 2 cm 가량

  꽃피는 때: 6-8월

  남다른 점: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풀이지만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귀화잡초이다. 가장 번식력이 왕성해 산과 들 어디고 안 피는

            곳이 없다. 식물이야 무슨 죄가 있으랴만 마치 지금의 미국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 이 개망초 종류가 들어온 것은 선교사를

            통해 들어왔다는 설이 있고 크게는 한국동란이나 구호물자를

            통해 들어왔다는 설도 있다. 어느 것이 맞건 들어온 지 백년밖에

            안 된다. 그래서 나라가 망할 때 들어왔다고 망초 또는 망국초

            라고 한다. 너무나 번식력이 강한 게 흠이다.

            문학작품: 매우 많은 사람이 다루고 있는데 시각은 조금씩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