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꽃마리

noseein 2005. 2. 21. 11:58

 

 

 

 

 

 

 

 

 

 

 

 

 

 

 

 

 

 


 

 

 

 

 

 

 

 

 

 

 

 

 

 

 

 

 

 

 

 

 

 

 

 

 

 

 

 

 

 

 

 

 


 

 

 

 

 

 

 

 

 

 

 

 

 

 

 

 

 

 

 

 




 
        꽃마리
 
                           김종태

 


   도르르 말려 있는 꽃봉오리
   마음을 닮아 연분홍인데
   설레는 가슴 피어 보면
   아무도 보지 않는 서러움에
   하늘을 좇아 파란색이다
   서 있는 사람들은 결코
   만날 수 없는 작은 꽃
   가슴 한가운데엔
   그래도 버릴 수 없는
   노란 꿈을 부여안고
   실바람에도 꽃마리
   가로눕는다

 


  식물이름: 꽃마리 / 과이름: 지치과
  학    명: Trigonotis  peduncularis  BENTH.
  사촌식물: 떵굴꽃마리, 좀꽃마리, 참꽃마리
  생 육 상: 세해살이 / 자라는 곳: 들이나 밭
  잎 모 양: 밑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전체에 짧은 털이 있다. 잎은 길이
            1-3cm 나비 6-10mm 의 달걀꼴이고 어긋난다.
        키: 10-30cm
  꽃 모 양: 지름 2mm로 아주 작다, 참꽃마리 10mm
           좀꽃마리 6-8mm 에 비해 같은 속 중 가장 작다. 피기 전에는
           꽃이 도르르 말려 있고 피면서 풀어진다. 꽃이 말려 있다 해서
           이름이 꽃마리이다
  꽃    색: 연한 하늘색에 가운데가 노랗다
  꽃피는 때:  4-5월
  특     징: 흔하지만 식물 전체가 작고 아주 가냘퍼서 잘 보이지 않는다.
            꽃이 무척 작아 그냥 지나치지만 꽃마리 정도의 꽃을 사랑할 줄
            알아야 풀꽃을 감상할 줄 안다. 겉보기엔 별볼일없는 꽃처럼
            보이지만 가만히 들고 요리조리 뜯어보면 단순하면서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