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활량나물
noseein
2007. 8. 7. 07:36
활량나물 김종태
이 외진 산골에 아니 웬 꽃신 아직 못난 마음에 행여 님 안 오실까 기다리다 지쳐 구름 보던 사이에 선뜻 다가왔다 훌쩍 가신 님 두고 가신 꽃신에 향기만 넘치네 활량나물 Lathyrus davidii HANCE 산이나 들에서 자라는 콩과 다년초. 높이 80∼120cm이다. 윗부분에 능각이 지고 비스듬히 서며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고 2∼4쌍의 작은잎으로 된 짝수깃꼴겹잎이며, 잎자루 끝이 2∼3개로 갈라진 덩굴손으로 된다. 작은잎은 타원형이고 뒷면에 분백색이 돌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턱잎은 잎처럼 생기고 톱니가 있다. 꽃은 6∼8월에 피고 총상꽃차례이며 황색에서 황갈색으로 변한다. 화관은 나비 모양으로 약 15mm정도이다. 꽃이삭은 잎겨드랑이에서 2개씩 나오고 꽃줄기가 길다. 꽃받침은 통같이 생기고 끝이 5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10월에 결실하며 협과로 납작한 선형이다. 어린 순은 식용하고, 뿌리는 지혈에 쓴다. 약명은 궁소(弓蔬)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