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느러미엉겅퀴
사이에 어우러져 핀 것이 지칭개
지느러미엉겅퀴
김종태
앗 따가와
암팡지다거나
까탈부린다 하지 마세요
향기 좋다거나
꽃칭찬도 하지 마세요
그 모두가 전부인 것을
공연히 꺾고만 싶은 당신
좋아요. 용감히 꺾으세요
가시가 무서워 못 꺾으실려구요
가시 무서우면 꺾지 마세요
지느러미엉겅퀴
Carduus crispus L.
'엉거시'라고도 한다.
한방에서는 비렴(飛廉)이라고 한다.
유럽과 서아시아 원산
근생엽은 꽃이 필 때 없어지고 긴 타원상 피침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밑부분이 점차 좁아지며 길이 30-40cm로서 가장자리에 가시가 있고
뒷면 맥 위에 털이 있다.
중앙부의 잎은 호생하며 긴 타원상 피침형이고 둔두 또는 예두이며
밑부분이 줄기의 날개와 합쳐지고 길이 5-20cm로서
우상으로 깊게 또는 얕게 갈라지며 열편은 둔두로서 가시로 끝나고
뒷면에 거미줄 같은 백색 털이 있다.
높이가 70-100cm에 달하고
원줄기는 곧게 서며 모서리가 있고 날개가 달리며
날개의 가장자리에 가시로 끝나는 치아상의 톱니가 있다.
꽃은 5-7월에 피며 지름 17-27mm이고 총포는 종형이며
화관은 자주색 또는 백색이며 길이 15-16mm이다.
관절염·감기·간염·소변 출혈·요로감염증 등에 효과가 있고,
치질과 종기에 짓찧어 환부에 붙인다.
동북아시아와 유럽에 널리 분포한다.
엉겅퀴 비슷하나 엉겅퀴보다 꽃이 조금 일찍 피고 많이 달리고
줄기에 가시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