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배꽃

noseein 2007. 4. 26. 07:21

 


다정가

 

 

                    이조년

 

 

이화(梨花)에 월백(月白)하고

은한(銀漢-은하수)이 삼경(三更-약 새벽 2시)일제

일지춘심을

자귀(새의 이름.두견새 .뻐꾹이 )야 알랴마는

다정도 병(病)인양 하여

잠 못 들어 하노라.

 

 

 

 

보름달빛 흐르는

밤에 배밭에 앉아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을 속삭이면

평생  한번 이룰까말까 하는

꿈결 같은 세상이다

5월 1일이 보름인데

중부지방을 기준으로 하면

아마 그때쯤엔 꽃잎이 바람에  휘날릴 것이다